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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에스엘, 中산업 회복·고객사 출하증가 4Q 이익개선”

하나금투 “에스엘, 中산업 회복·고객사 출하증가 4Q 이익개선”

등록 2015.11.17 08:51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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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증가에도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부담 완화”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에스엘에 대해 4분기 이후 중국 산업수요 회복과 고객사 출하증가로 지분법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에스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늘어난 3377억원, 영업이익은 60% 확대된 18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매출액은 10% 감소했으나 한국, 북미, 인도 매출액이 각각 14%, 11%, 50% 확대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에도 외형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다”며 “특히 한국법인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6%, 4.6% 증가했고 인도법인도 완성차 출하증가 등으로 3분기 누적매출액이 29%, 순이익률 5.8%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4개 법인 중 연결로 반영되는 연대 법인은 3분기 매출액이 13% 증가하고 순이익률도 0.7% 상승했다”면서도 “지분법 3개 자회사들은 매출액이 6% 감소하고 순이익률이 3.4% 하락했는데, 법인별 고객사의 상대적 성과와 신규 납품 실적이 실적 차별화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산업수요가 회복되면서 고객사 모두 출하가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 4개 법인의 실적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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