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KB손해보험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전량(13.8%)을 KB금융지주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인 2만7850원이며, 이번 매각으로 RBC 비율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으로 주당순자산(BPS)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회사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 해소, RBC비율 상승 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6년 BPS 대비 0.68배, 주당순이익(EPS) 대비 6.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과 KB금융지주의 적극적인 불확실성 해소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충분한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이 갖고 있던 불확실성이 하나씩 해소되는 것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9월 실적 발표 이후 미국지점에 대한 개별추산액(O/S) 추가 적립을 통해 일반보험 손해율 급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LIG투자증권 우선인수협상자를 선정해 매각 협상도 진행중이고,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3.3%로 상승해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또한 충족시켰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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