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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 가져오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 가져오나

등록 2015.11.19 17:57

수정 2015.11.19 18:1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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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적나라한 비교공시로 가격경쟁 붙일 것”

보험 규제개혁으로 보험업계에 상품과 가격결정에 대한 자율권이 부여되면서 각 보험사는 적자에 시달리던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줄줄이 올렸다. 그러나 내년부터 고가차량의 보험료가 올라가고 수리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일반 차량의 보험료는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여기에 이달 30일 출범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은 각 보험사의 가격 경쟁에 불을 지펴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에서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적나라하게 비교시킴으로써 본격적인 가격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보험은 구조가 단순화 돼 있어 가장 경쟁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자율화가 되면 자동차보험료 오르겠구나 하는 인식이 있는데, 이번 고가차량 보험료인상 등 합리화 방안은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을 억제하고 일반차량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20%를 넘는 고가차량은 자차 보험료가 최대 15% 오르게 되며, 수리기간에 빌리는 렌트차량도 배기량과 연식이 같은 ‘동급의 국산차’가 제공된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고가 차량의 수리비와 렌트비로 새던 보험료가 연간 20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1조1000억원 규모로 3년 전인 2011년 5000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적자 폭이 늘어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고가 차량에 부담을 늘려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비교로 경쟁을 유도해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가격은 비용과 시장에서의 수요 공급 원리 두가지에서 나온다. 비용적인 측면은 이번 방안으로 비용점감 효과를 가져오고, 시장에서의 수요공급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고비용 구조를 떨어뜨리는 대책을 병행하는 한편, 경쟁을 촉발시키는 구조로 만들면 지금은 자동차 보험료가 내려가기 힘든 구조지만, 특정 고객군은 보험료가 내려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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