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유라시아경제연합 장관과 무역·투자 논의

27일 ‘한-EEU 통상·산업협력 MOU’ 체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웨이 DB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슬레프네프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통상장관과 경제협력 전반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EEU와 ‘한-EEU 통상·산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교역, 투자, 산업, 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EEU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반면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며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에 관심이 많아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국가”라고 밝혔다.

슬레브네프 장관도 자동차, 전자 등의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투자와 기술협력 등에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양국은 무역 증진,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해 내년에 1차 ‘한-EEU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EEU와 교역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공동 연구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EEU(Eurasian Economic Union) :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국 관세동맹을 발전시켜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이 참여한 경제연합체.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