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은 올해 하반기 회사가 진행했던 ‘제 45기 서울시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회장 194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다니는 학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서울시 초등학교 회장 중 남학생의 92.5%가, 여학생의 90%가 현재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학원의 수는 평균 3.3개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4분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 조사’에서 ‘중학생의 학교 외 학습시간’인 2시간 40분과 비슷한 수준이며, ‘초등생의 학교 외 학습시간’인 2시간 14분 보다 30분 더 많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다니고 있는 학원은 영어, 수학, 체육, 음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고 좋아하는 학원은 체육이었으며 영어와 수학이 그 뒤를 이었다.
절반이 넘는 54.8%의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에 대해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이라서, 내 꿈을 위해서’라고 응답해 부모의 강요나 권유가 아닌 자발적인 의지로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가 20.9%로 그 뒤를 이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긴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집단인 초등학교 회장들은 초등학생 평균 시간보다는 더 많은, 중학생의 방과 후 학습시간만큼을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인이 배움의 필요성을 느껴 자발적으로 학원에 다닌다는 아이들이 절반을 훨씬 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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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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