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로 등극했다. 달러를 거치지 않고 원화를 위안화로 직접 바꿀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외환거래 수수료나 개인의 환전수수료는 낮아질 전망이다.
국제통화란 국가간의 상품, 서비스, 자본이동에 따른 대차(貸借)를 결제할 수 있는 국제적인 지불수단으로 되는 통화를 말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자국 화폐인 위안화가 국제기축 통화 대열에 합류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앞으로 금융개혁과 개방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특별인출권에 편입되면서 그 비율은 10.92%로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장기적으론 기회로 작용 될 수 있지만 의존도가 높아지면 위기로 쉽게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강세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원화를 위완화로 직접 바꿀 수 있는 만큼 중국 관광객의 편의가 향상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국내 기업의 외환거래 수수료나 개인 환전 수수료가 낮아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지난 8월 위안화 기습 절하와 같은 충격이 발생 할 때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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