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고아라, 박민영 두 여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민 PD를 비롯해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얼마전 개봉한 영화 ‘조선 마술사’에서 호흡을 맞춘 고아라와 ‘리멤버’ 박민영과의 호흡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고아라-박민영 누나 비교할 수 없다. 두 누나 너무 좋다. 그런데 이제 민영 누나가 더 좋아요”라고 쑥스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군제대후 지상파 드라마 복귀작으로 ‘리멤버’를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은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또 한번도 안해봤던 변호사 역할이라 더 관심이 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극중에서 아버지가 누명을 쓴 상황에서, 아픈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잉기억 증후군을 이용해 아빠를 구하는 과정이 처절하고 가슴 아팠다”라면 “그런점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돼 같이 그 아픔을 느끼면 드라마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드라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선택 기준에 대해서 유승호는 “재미있으면 한다. 대부분 극중 나오는 인물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을 텐데, 어찌 하다보니 슬픔을 안고 있는 인물을 연이어 하게 됐다”라며 “이 드라마는 최연소 변호사라는 독특함도 선택하게 된 이유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는 주인공 서진우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리멤버’를 통해 군 제대 후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유승호가 이전과는 달라진 활약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남녀 주인공에 유승호-박민영이 캐스팅 되고, 최근 예고편이 방송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1위까지 급상승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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