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가 김정현을 찾아가 심이영의 미국행을 막아달라고 애원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120회에서는 추경숙(김혜리 분)이 장성태(김정현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주가 미국행 마음을 굳히는 것을 알아차린 수경(문보령 분)이 경숙을 꼬드겼다. 수경은 “새언니가 미국에 가면 동우는 영영 못볼지도 몰라”라고 흔들었고 경숙은 뭔가 결심이라도 한듯 외출차비를 마쳤다.
결국 성태의 사무실을 찾은 경숙은 “죄송해요 드릴말씀이 있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숙은 “현주를 못가게 해주세요. 현주가 주경민 따라 미국가는 건 아시죠?. 현주 뺐기면 안되잖아요”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성태는 “이번에도 수경씨가 시켰습니까?”라고 버럭하자 경숙은 “아니예요. 수경이가 시킨 것. 저는 동우 없으면 못살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더욱 분노한 성태는 “내가 왜 당신에게 이런 얘기 들어야 해”라고 소리 지르자 경숙이 “아직 현주 좋아하잖아요”라고 맞받아쳤다.
성태는 “아니, 현주씨 미국행 막을 생각 없어. 이제 당신의 집착 끊고 악연 끊어내고 싶어. 이제 그 여자 인생에서 빠져”라고 못박았다.
그러자 경숙이 “걔 이제 내 며느리예요. 그러니 간섭해야겠어요. 걔 좀 잡아요, 후회하지말고, 현주 못가게 잡으라고요”라고 또 다시 애원했다.
이에 성태는 “당신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라고 소리 질렀지만 뭔가 결심한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로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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