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인 엔터102 대표 김창렬과 폭행, 횡령 등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그룹 원더보이즈 출신 김태현(활동명 오월)이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을 직접 전했다.
8일 오후 김태현은 자신의 SNS 계정에 “먼저 기다리던 데뷔 앨범이 발매됨에 앞서,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김태현은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심경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라며 “2014년 엔터102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 돼 팀 멤버(우민영, 원윤준)과 함께 내용 증명을 보내고 소송과 고소에 다다르기까지 저는 소송과는 별개로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제 음원 ‘굿 모닝’을 발표하고 클럽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 제가 직접 제작해 태현이라는 이름으로 ‘I Know it’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됐고, 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덕분에 샤이타운뮤직 식구로 함께하게 됐습니다. 합류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오월로 바꾸고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습니다”라며 “앞서 제 활동 상황을 말씀 드린 이유는 결고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저는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닙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됐고,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라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와 저 또한 정신없는 몇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잡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 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화동은 지속할 생각입니다”라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현은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갖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 밖에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김태현은 지난 2012년 미니앨범 ‘문을 여시오’로 데뷔한 4인조 보이그룹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로, 데뷔 당시 ‘제2의 DJ DOC’라는 수식어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김태현을 비롯한 원더보이즈 세 멤버는 지난해 10월 대표인 DJ DOC 멤버 김창렬을 상대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해지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김창렬은 세 멈베에게 8억4000여만원 상당의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1월 김창렬과 김태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기일을 가졌지만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김태현은 김창렬을 상대로 3년전 폭행 혐의와 8억이 넘는 손해배상금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해 법정 분쟁 중이다.
다음은 김태현(오월) SNS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오월입니다.
먼저 기다리던 데뷔앨범이 발매 됨에 앞서,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심경을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2014년 엔터102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 되어 팀 멤버(우민영, 원윤준)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과 고소에 다다르기 까지 저는 소송과는 별개로 사운드 클라우드로 음악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클럽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 제가 직접 제작하여 태현 이라는 이름으로 ‘I know it’ 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덕분에 샤이타운뮤직 식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오월’로 바꾸고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앞서 제 활동 상황을 말씀 드린 이유는 결코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닙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와 저 또한 정신 없는 몇 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 잡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활동은 지속할 생각입니다.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 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사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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