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삼일회계법인 근무 당시 대형 M&A 직접 처리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SGI서울보증 사장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여전히 SGI서울보증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임직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어 김 내정자는 SGI서울보증의 등기이사에서 제외될 때까지 KB금융의 사장으로 취임이 불가능 하다.
김 내정자의 후임으로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후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1일 대우증권 본입찰을 앞두고 윤 회장이 직접 관련사항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박재홍 전무를 팀장으로 10여명 규모의 대우증권 인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박 전무는 대우증권 인수 사항을 윤 회장에세 직접 보고하고, 윤 회장은 자금조달 계획부터 향후 운영 방향 및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삼일회계법인 근무 시절 대형 M&A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온 만큼 그의 능력에 의문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곳은 KB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노조 등으로 노조를 제외한 KB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3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달 30일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본입찰 일정을 오는 21일로 확정하고, 최종입찰 가격과 자금 조달 방안, 경영 계획 등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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