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백한 가수는 물론,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와 오랜만에 컴백하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가수까지. 연말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서트가 즐비한 12월.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콘서트를 모아봤다. (서울 및 수도권 기준)
◆ 앉아서는 즐길 수 없는 ‘흥’ 넘치는 콘서트
데뷔 18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그룹 지누션이 연말 콘서트의 화려한 정점을 찍는다. 지누션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지누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4월 ‘한 번 더 말해줘’로 활동할 당시 “음원차트 1위시 단독 콘서트 하고싶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지누션의 콘서트에는 에픽하이, 세븐, DJ DOC, 엄정화, 송민호와 BI, 자이언티, 에일리까지 초특급 게스트와 함께 할 예정이다.
‘연말 콘서트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월드스타’ 싸이가 크리스마스 연휴 팬들을 찾는다. 싸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를 개최한다. 지난 2003년부터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선보이고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 콘서트로, 이 콘서트를 통해 싸이는 ‘연말 공연의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원조 딴따라’ 박진영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관객들을 만난다. 박진영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2015 나쁜 파티 스트림’을 개최한다. 이 역시 싸이와 마찬가지로 2007년 론칭한 박진영의 브랜드 콘서트로 ‘올나잇스탠드’ ‘이제 사랑은 없다’ ‘더 댄서’ ‘나쁜 재즈바’ 등 매회 다른 키워드로 꾸며져 관객들의 큰 인기를 받았다.
‘놀 줄 아는 오빠들’ DJ DOC는 2015년의 마지막을 흥겨움으로 장식한다. DJ DOC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5 DJ DOC 대중음악탕-싸우나 파티’를 개최한다.
또 힙합듀오 리쌍도 연말을 팬들과 함께 한다. 리쌍은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연말 콘서트 ‘2015 리쌍극장 시즌3’를 연다. 이는 3년만에 개최되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서 리쌍은 개리와 길의 솔로 앨범 수록곡을 처음으로 공개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오빠 부대’ 소환, 팬덤 탄탄한 아이돌 공연
아이돌 스타들의 공연은 연말에도 이어진다. 먼저 비투비가 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말콘서트이자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으로 팬들과 만난다. 비투비는 8개월만에 개최하는 국내 단독 콘서트로, 보컬-랩 라인 멤버들의 유닛 무대 등 다양한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두 시간 여 러닝타임을 뜨겁게 메울 비투비의 화려한 무대들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월드투어 콘서트로 바쁜 일정을 소화중인 비가 국내 팬들과 만나고 있다. 비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SQUALL 2015-2016 Rain’을 개최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4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로 비와 팬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민그룹’ god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god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회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9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팬들을 눈물짓게 만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의 연장선으로 대구와 부산까지 지방 공연도 예정 돼 있다.
신화 이민우가 원조 오빠 무대를 불러들인다. 이민우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연말 콘서트 ‘2015 M 이민우 크리스마스 라이브 온 더 레코드 & 오프 더 레코드’를 개최한다. 지난해 5월 ‘2015 M+TEN TOUR IN SEOUL-M STEP’ 이후 약 1년 7개월만의 콘서트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JYJ 멤버 김준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2015 시아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버전4’를 개최한다. 특히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는 시야제한석 등의 추가 티켓을 오픈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차분하게 연말을 마무리 하고 싶다면? 감성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로이킴이 18일부터 20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2015 로이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일 1년 2개월여만에 새 앨범 ‘북두칠성’으로 컴백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연말 콘서트 ‘우리의 겨울#2' 후 1년 만에 여는 공연이다.
케이윌은 크리스마스 때 관객들과 만난다. 케이윌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연말 콘서트 ‘케대박 콘서트’를 개최한다.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실 예정이다.
‘발라드림 시즌2’로 돌아온 바이브도 크리스마스 연휴 때 팬들과 함께한다. 바이브는 24일, 25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겨울 감성을 저격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 거미는 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필 더 보이스(Feel The Voice)’를 개최하고 연말을 마무리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년만에 4인 완전체로 단독 콘서트 ‘소울 포 리얼’을 발표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5일 26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서울에서는 내년 2월 13일과 14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또 성시경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성시경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콘서트 ‘마지막 하루’를 개최한다. 티켓오픈과 함께 이틀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한 성시경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전체적인 공연 콘셉트부터 무대 연출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진다.
또 이적은 16일부터 27일까지 롯데카드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를 개최하며, ‘공연의 신’ 이승환은 18일부터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공연의 기원 오리진’을 연다. 윤하는 19일부터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파이널 판타지’ 연말 공연을 개최하고, 올해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낸 밴드 혁오도 30일부터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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