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날 본점 영업부와 수지IT센터에 ‘홍채인증 ATM’을 각 1대씩 설치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이 선택한 비대면 본인 확인 방식은 홍채인증으로, 고객이 홍채정보를 은행에 등록하면 홍채인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홍채인식 ATM은 지난 5월 금융위 핀테크지원센터 1차 데모데이에서 매칭된 홍채인식 핀테크기업 ㈜이리언스와 협업한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 보안성 등을 점검한 후 향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비대면 본인 확인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은행권 비대면 본인 시스템 도입 경쟁이 한층 가속화 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뱅킹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써니뱅크’와 무인점포 ‘키오스크’를 선보인 바 있으며, 우리은행도 ATM 출금과 대여금고 승인, 출입통제 등에 홍채 인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시스템을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며, KB국민은행 역시 홍채 및 정맥 인증 기술을 이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앞서 비대면 실명 확인 시연회에 참석해 “비대면 실명확인은 금융개혁이 국민 일상의 금융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 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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