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스모그 적색경보 발령에 비상에 걸렸다.
1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는 22일 자정까지 대기오염 최고등급 수준인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요청했다.
자동차 홀짝 운행이 시행됐고,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사실상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의 조업 중단 조치도 취해졌다.
이번 스모그 적색 경보는, 심한 곳은 미세 먼지 농도가 기준치 20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환경당국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의 적색경보는 53시간 동안 유지됐지만, 이번에는 89시간이나 된다”며 “다음주 화요일인 22일 대기오염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베이징은 기준치 40배를 넘나드는 극심한 대기 오염을 겪었지만, 스모그 최고 경보를 제때 발령하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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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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