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미노피자, 법인명 바꾸고 사업영역 확장한다

한국진출 25년만···‘청오디피케이’로

한국도미노피자가 법인명을 ‘청오디피케이’로 변경했다. 이는 국내에 진출한 지 25년만에 처음이다.

법인명을 바꿈으로써 피자 외 다른 사업들로도 영역을 넓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지난 1일부터 이같은 변경사항을 직원 등 관련자들에 공지했다.

세계 각국에 지점을 둔 도미노피자는 한국에 1990년 진출한 뒤 배달 전문 피자 업체로 외식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전국에 약 4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업계에선 도미노피자의 이번 사명변경이 최근 잇달아 진행되는 해외 프랜차이즈들의 출구전략과 연관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화된 피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피자전문업체'로만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외식브랜드를 확대하려는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미스터피자도 지난 2012년 MPK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머핀 전문점 ‘마노핀’과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