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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의 지문인증 서비스 디테일 강화해야

[금융까톡]농협은행의 지문인증 서비스 디테일 강화해야

등록 2015.12.23 10:36

수정 2015.12.23 17:53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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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대신 지문 인증, 등록 난관에 부딛치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공인인증서가 아닌 지문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예·적금 조회는 물론 상품 가입이 가능한 ‘스마트금융센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인인증서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본 기자는 “예금 확인 때마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환호를 지르며 바로 서비스 가입에 들어갔다.

시작은 ‘스마트금융센터’ 앱을 다운 받는 것이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농협 스마트금융센터’를 검색해 앱을 다운 받고 든 첫 생각은 ‘내가 앱을 잘못 깔았나?’ 였다.

앱의 이름이 ‘NH금융상품마켓’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앱을 실행시켜본 이후 첫 화면의 ‘스마트금융센터’ 문구를 보고 제대로 깔았다는 생각을 가졌다.

다만 서비스명과 앱의 이름이 통일되지 않은 점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NH금융상품마켓'의 첫 화면과 로그인 화면'NH금융상품마켓'의 첫 화면과 로그인 화면


이후 농협은행을 선택하고 들어간 홈화면은 오픈 이벤트 내용과 함께 다양한 상품 소개가 이어졌다. 지문인증 서비스는 우측 하단의 로그인 버튼을 누른 이후 나타났다.

지문인증의 첫 과정은 고객정보입력으로 아이디, 생년월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과정이다.

이를 입력하고 나면 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지문인증 스마트폰을 지정하는 과정과 OTP확인을 거쳐 지문을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그러나 지문을 입력하는 단계부터 난관이 시작됐다. 아무리 지문을 입력해도 ‘저장된 지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구만 뜨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농협 상담센터에 “계속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오류가 난다”고 문의했고 본사에서는 “스마트폰에 기존에 저장된 지문과 등록하는 지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지문인증을 새로 한 이후에야 ‘스마트금융센터’에 지문을 등록하고 무사히 지문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었다.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지문인증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문등록 과정에서 오류에 대한 상담센터 직원의 대응 등이 조금 부족했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에도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인증을 통해 은행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한 사항이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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