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3조7788억원, 영업이익은 4.1% 확대된 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물류 부문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 순이익은 48.3% 확대되는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올해 순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외화환산손실이 이익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고, 5월부터 가동에 돌입하는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역시 외형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상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최근 국내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루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주점 구간까지 접어든 만큼 향후 투자 매력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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