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를 1조8742억7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발행주식의 11.5% 7544억원에 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지분 희석률 11.5%를 초과한 14.2%의 순이익 증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뮤직의 경우 현재 벅스뮤직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중이며, 뮤직 컨텐츠와 메신져 플랫폼의 결합에 따른 차별화된 시너지와 경쟁력은 크지 않다”면서도 “카카오의 로엔 인수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엔의 향후 가치 증가는 유통보다는 흥행 불확실성을 내재한 제작·기획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가치창출은 시장점유율(M/S) 1위의 유통사업자로서가 아닌 제작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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