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량은 4개월 만에 상승세···중국산 제품 비중 여전히 높아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부진의 여파로 외국산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총 2206만톤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중국산 제품이 1373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났으며 일본산은 660만1000톤으로 9.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철근과 열연강판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후판과 H형강, 선제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연강판의 경우 중국산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8만5000톤을, 철근은 일본산 유입이 늘어나면서 70.7% 늘어난 112만2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중후판은 263만4000톤으로 2014년보다 23.3% 감소했으며, H형강은 93만1000톤, 선재는 139만8000톤으로 각각 전년보다 11.0%, 7.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의 철강재 수입량은 187만톤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달 대비 12.6%,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중국산 제품 수입은 117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12.4%, 전년 대비 5.9% 늘었으며 일본산 제품 수입 역시 58만톤으로 전월 대비 15.7%,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산이 62.9%, 일본산이 31.0%다.
이밖에도 지난해 11월 명목소비 대비 수입 철강재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는 39.5%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보다 2.7%p 감소한 22.4%, 일본산은 1.8%p 감소한 10.7%를 기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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