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위의 여자’가 방송 9회만에 자체최고인 시청률 10.4%를 기록,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SBS 새아침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 플러스)는 진숙(박순천 분)과 박회장(길용우 분)의 과거인연을 시작으로, 주인공 현태(서하준 분)가 아내 영채(이시원 분)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는 장면, 그리고 이 와중에 현태를 향한 진숙의 미움이 그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수경(양진성 분)의 경우도 약혼식을 올렸던 재영(장승조 분)의 본심을 알게된 뒤 파경했고, 이 때문에 회사 동기인 현태와 점점 친해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분에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9.8%로 시작한 드라마는 지난 7일 4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10.3%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떠올랐다.
그러다 지난 14일 9회 방송분에서는 진숙을 두고 매몰차게 돌아선 박회장의 모습, 대리운전을 나섰던 현태가 수철(설정환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경찰서에 갔다가 수경과 우연한 만남도 담겼다. 여기에다 둘을 바라보게 된 재영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이어지면서 눈길을 끈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전국 시청률 10.4%로 다시 자체최고를 경신하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고, 특히 대전과 대구지역의 경우 각각 시청률 13.7%와 13.2%를 기록하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내사위의 여자’ 9회 방송에서는 현태와 수경을 둘러싼 우연찮은 만남이 이어졌고, 둘의 다정함에 질투심이 폭발한 재영의 모습도 그려지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라며 “과연 이 셋을 둘러싼 또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1월 15일 10회 방송분에서는 현태와 수경이 창고에서 술을 마시면서 더욱 호감을 높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그리고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감독, 그리고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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