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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국내 대표 건설CEO에 듣는다]③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등록 2016.01.19 10:00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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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장시대···체질개선 역점”
변수多 빠른의사 결정 중점
7년연속 주택공급 1위 도전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적 성장에 중점을 둬 글로 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미국 금리인상, 중국 저성장, 신흥국 위기 등으로 올해 경제가 작년보다 더한 한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재 건설산업이 양적 성장시대를 지나 질적 성장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최근 수년간 양적 성장 중심의 운영으 로 인한 폐해로 대규모 손실 반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박 사장의 생각인 것 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기업 체질 개선에 경영역량을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다양한 변수가 박용하는 시장의 변화에 얼마만큼 대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과 진 행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경영전략을 밝혔다.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2016년은 저유가 기조의 연석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국내외 건설시장이 어렵다”며 최근 업황을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주한 양질의 사업인 울산 S-OIL RUC 프로젝트와 쿠에이트 알쥬르 리파이너리 프로젝트와 같은 양 질의 사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인프라 앤 에너지 디벨로퍼 기업으로 거듭나는 초 석을 놓는 한해로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사업 관련해서는 7년 연속 민간주 택공급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공급형태 별로는 아파트 1만7859가 구, 주상복합 6046가구, 오피스텔 1359실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2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지방보단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엔 아파트 2만8024가구를 비롯해 총 4만2168가구를 공 급해 6년 연속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박 사장은 “타 건설사가 분양에 소극적이던 2011~2014년에도 평균 1만5000여가구 이상의 분양을 성공시키면서 경쟁력 을 확인시킨 바 있다. 올해도 뛰어난 경쟁 력인 시장분석 능력과 상품 경쟁력을 바 탕으로 실수요자들 중심의 지역 공급 기 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 토목과 건축분야를 관장하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관리본부 신설을 통해 해외사업의 심의·계약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지난해 말 조직개편도 해외 시장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수주에서 시공, 운영에 이르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가 하나의 사업본부에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급변하고 있는 외부 환경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신사업과 관련 그는 기획제안형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이 갖고 있는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 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포천민자발전소 사업과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을 통해 기획, 금융조달, 시공 및 운영에 이르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회계기준 처리 문제 등 회계 관련 이슈에 대해선 취지에는 공감하나 글로벌 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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