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2월7일 그랜드세일···2월 한달간 코리아 그랜드세일 진행중기 설자금 전년대비 2조원 늘린 21조2000억원 지원···사상 최대성수품 공급 3.3배 늘려···배추·무 등 출하조절로 식탁물가 안정
정부가 내수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 카드를 또 한 번 꺼내들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설 명절을 계기로 서민물가 안정 속에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활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설 명절 2주 전(1월22일~2월7일)부터 농수산물과 전통시장에 그랜드세일을 실시하고, 2월1일부터 한 달간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연다.
전국 2147개 농수협과 산림조합 직판장에서 설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지난해 최대 할인율은 30%였다. 또 약 300개 시장이 참여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그랜드세일도 실시한다.
전국 221개 직거래장터, 공영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세일을 병행해 소비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 대상 코리아 그랜드세일도 연이어 열어 설 소비 분위기를 지속·확산키로 했다.
온누리상품권도 지난해 1166억원에서 1.5배 확대한 1800억원으로 확대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평소대비 최대 3.3배로 공급하고, 역대 최대인 한우 선물세트(7만 세트)의 할인판매를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배추, 무, 양파, 마늘 등은 출하를 조절하고 부축물량을 방출하는 방법으로 식탁물가도 안정시키기로 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5.9%)은 2년 연장하고, 자구노력으로 공공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조2000억원의 중소기업 설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2조원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다.
공공부문 공사대금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3차 포함 하도급대금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행정지도한다.
서면실태조사로 파악된 미지급 혐의업체 중 자진시정 불응업체 82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법위반 확인 시 엄중하게 제재키로 했다.
이 외에도 교통편 최대 증편, 갓길차로 운영, 택배 차량(7000대), 인력(1000여명) 확대 운영 등 특별교통, 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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