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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철도사업 예산낭비와 부패요소 근본적 진단’ 착수

철도시설공단, ‘철도사업 예산낭비와 부패요소 근본적 진단’ 착수

등록 2016.01.24 19:51

수정 2016.01.24 20:32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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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見), 관(觀), 진(診)’의 시각으로 부패 발본색원(拔本塞源) 나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철도 건설사업 추진과정의 모든 제도와 절차,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보고(見) 살피는(觀) 시각에서 더 나아가 치열한 관심과 전문가적인 식견(診)으로, 예산낭비와 비효율은 물론 부패요소의 작은 움직임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예방중심의 ‘부패방지 4대 백신프로젝트’ 발표를 계기로 공단 차원의 적극 이행을 위한 것이다.

공단은 그 동안 철도비리 개연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납품투명성 제고를 위한 철도 표준규격 확대’, 철도 퇴직자의 공단 출입 제한‘, ’KR인 CLEAN 10훈’ 제정, ‘동일부서에 특정학교 출신 편중 방지를 위한 탕평인사’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청렴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국가 청렴도 조사결과, 2014년 5등급에서 3단계 수직상승한 2등급을 받은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청렴도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단이 정부를 대신해서 대형 국책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 부패 등 불합리한 요소가 없는지 진(診)의 눈을 갖고 그 내면을 세심하게 살펴 사전적 예방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1월 19일, 설계변경, 공기연장 등 철도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 낭비와 비효율 제거, 부정·비리 요소 사전 차단을 위한 전담조직인 ‘부패예방미래발전(T/F)’를 구성하고, 1월 20일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시 진단(診斷)활동을 개시했다.

‘부패예방미래발전(T/F)’ 단장인 김영우 부이사장은 “전담팀의 핵심역할은 부패예방과 국책사업개혁으로, 인간의 질병도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확실한 처방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설계변경·공기연장 등 예산낭비 요소 검증’, ‘신기술 등 특정공법과 자재 채택절차 진단’, ‘기술·턴키평가 운영상 문제점 검토’ 등 입찰에서부터 설계·시공 등 철도 건설사업 전체 프로세스를 ‘진단’의 시각으로 면밀히 살펴보고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부조리 및 부패개연성을 철도건설 현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연간 8조원의 대형 SOC 예산을 집행하는 공단이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청렴에 대해서는 아무리 살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이번 부패예방 상시진단과 임직원 의식개혁을 끈질기게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의혹이 아닌 ‘철도시설공단’ 하면 청렴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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