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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케미칼 사업 공백, 전지 부문이 만회할 것”(종합)

[컨콜]삼성SDI “케미칼 사업 공백, 전지 부문이 만회할 것”(종합)

등록 2016.01.25 17:5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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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전지 부문 적자 줄고 소형 전지는 흑자전환 기대”

삼성SDI “케미칼 사업 공백, 전지 부문이 만회할 것”(종합) 기사의 사진


“올해 케미칼 사업 부문이 영업 손익에서 제외되면서 공백이 생기겠지만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어렵더라도 하반기에는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삼성SDI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력사업 중 하나인 케미칼 사업이 분할되지만 전지와 전자재료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대형 전지 부문은 적자가 줄어들고 소형 전지 부문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삼성SDI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8618억원과 영업손실 808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8% 줄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도 2.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사업별 비수기 진입과 전지 부문에서 발생한 1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중대형 배터리에서 품질 보상과 불량 등 비용으로 200억원을 지출했으며 추후에는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배터리 부문이 예상대로 2018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지도 드러냈다.

삼성SDI 측은 “2020년까지 자동차 전지에만 2조~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울산과 중국 시안에 이어 제3거점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부문은 초기 시장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작년보다 많은 금액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대형 배터리 사업이 2018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 측은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공략하고 기술과 경쟁력을 높여 실적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원형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라인투자를 포함해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에 원형전지를 탑재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 1분기부터 가격을 조정하는 등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회사 측은 “편광필름은 전자재료 부문의 주요 사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중 중국 우석공장을 가동하고 베트남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2017년 매출을 1조원 이상 올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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