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비대위와 고용안정·처우보장 합의···내달 ‘SDI케미칼’ 설립
삼성SDI가 롯데로의 매각이 결정된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했다.
25일 삼성SDI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삼성과 롯데의 빅딜에 따른 것이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 부문은 오는 2월1일부터 삼성SDI의 지분 100% 자회사인 ‘SDI케미칼’로 독립 운영된다.
이후 지분 매각과 기업 결합신고, 승인절차 등을 거쳐 올 상반기 내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매입함으로써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케미칼 사업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종업원의 근로계약 승계와 분할법인 지분 매각에 따른 절차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화학 부문을 떼어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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