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11% 가량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전, 해외 법인이 현대제철로부터 구매한 냉연물량 가운데 외부로 판매되지 않은 물량에 대한 회계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올해는 실적 증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기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회계비용을 감안하면 올해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도 원재료 감소효과, 보형강류 수익성 개선, 당진 2CGL 증설효과 등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처분 불확실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주가도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현대차그룹의 지분매각 이벤트가 불확실성으로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매각 이벤트를 전후해 주가는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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