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건설 부문이 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다만 현재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개편이 있었고, 사업부문별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임원인사가 있어 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발생한 소비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올해 기저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오에피스 상장 연기 및 삼성그룹 금융부문의 비은행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또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시장에 먼저 상장되더라도 삼성물산 주주입장에서는 불리할 게 없다”며 “삼성그룹 비은행금융지주회사 전환 이슈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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