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 동남아 이어 남미까지 진출 모방일뱅킹 등 핀테크 사업서 두각
우리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선봉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브라질에 위비뱅크의 모바일 대출 및 환전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동남아, 남미 등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우리은행의 트레이드마크이자 효자가 된 위비뱅크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으로 출범해 간편송금, 모바일대출 및 모바일메신저 등을 제공 중인 위비뱅크의 해외진출 특화모델.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 모바일 대출상담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모바일 환전서비스를 추가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브라질 지역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선 캄보디아 사례의 경우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 현지 소액대출 전문회사인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의 ‘앙눌스지점’을 열고 모바일 대출서비스인 ‘위비뱅크 캄보디아’를 오픈했다. 위비뱅크의 첫 해외 진출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의 현지어 지원 확대를 통해 주요 진출국가의 고객 비대면 채널상담 및 마케팅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현지 핀테크업체, 신용평가기관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신사업 발굴 및 지불결제와 해외송금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경쟁자를 제치고 해외 네트워크 200호를 처음으로 구축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배경에는 이광구 행장이 중심에 있다. 그는 2014년 12월 말, 행장에 취임하자마자 지난 2002년부터 인터넷 전용통장인 ‘우리닷컴통장’을 근간으로 지난 1월 별도의 핀테크 사업부를 꾸린 직후 5월 출시한 위비뱅크 등 시장 선도의 모바일뱅킹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행장은 이후로 조기 민영화를 위한 기업 가치 제고 차원으로 핀테크 사업 등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이를 토대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KT 등과 손잡고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1호’ 타이틀 접수에도 성공하는 등 핀테크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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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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