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4일 2015년 연간 당기순이익 1조 6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1.2%(297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3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6.3%(674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그룹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이는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2.18%를 기록 전 분기 대비 0.07%p 하락했다.
이에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6조 2032억원을 기록한 반면, 4분기에는 1조 566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135억원) 증가했다.
실적 증가를 견인한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11.0%증가한 1조 5350억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9.0%(359억원) 감소한 361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12.8%(5,139억원) 증가한 4조 5236억원을, 영업외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4,013억원)으로 개선된 3436억원을 달성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5.5%(1,908억원) 감소한 1조 3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128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KB금융은 “4분기 충당금 증가는 향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 철강 등 산업의 일부 기업에 대하여 보수적인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은 448.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3.2조원(10.7%) 증가했으며, 그룹과 은행의 BIS비율 각각 15.48%, 16.01% 기록, 전년 대비 0.26%p, 0.13%p 소폭 감소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한편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2015년도 당기순이익 1조 107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782억원(7.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1.53%를 기록하여 전분기(1.60%)대비 0.07%p 하락했으며, 총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0.40%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11%p 개선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1등 금융그룹의 위상회복을 현실화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됨과 동시에 모든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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