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매출 준 반면 해외 매출은 늘어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이 5679억원으로 전년(568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36.7%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의 매출은 3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다.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매출이 제네릭 의약품의 등장으로 2014년 504억원에서 지난해 36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도 10% 정도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해외 수출 실적은 1330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성장했다. 수출의 40% 가량을 캔박카스(517억원)가 차지했고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이 121.4% 증가하며 해외사업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해외 매출의 큰 폭 확대와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아에스티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 성장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붙인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셀렉스와 바라클 등의 신제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상반기 중 스티렌 개량신약인 스티렌2X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슈가메트 등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주요 품목의 영역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DA-3880(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DA-9801(천연물의약품) 등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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