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임신하면서 연인 서준영의 배신이 예상, 막장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천상의 약속’ (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9회 분에서는 행복하기만 했던 나연(이유리 분)과 태준(서준영 분) 커플에 점차 그늘이 드리워지는 모습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중 레스토랑에서 태준(서준영 분)을 만나기로 한 나연(이유리 분)은 태준이 연락도 되지 않을뿐더러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레스토랑을 나와 포장마차에 들렸던 상황.
하지만 장시간 태준을 기다리며 물로만 배를 채워, 잔뜩 허기진 나연은 먹음직스러운 떡볶이를 한 입 먹자마자 곧바로 메스꺼움을 ! 느끼며 헛구역질을 했다.
심지어 걱정스러운 마음을 억누르며 약국을 찾아간 나연에게 약사가 "제가 보기엔 소화불량보다 다른 쪽 같은데요? 혹시 모르니까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라며 임신 테스터기를 권했던 것.
이에 나연이 당황한 채 "아뇨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체한 거예요"라고 임신 사실을 부인하자, 약사는 "그럼 일단 소화제 좀 드시고요.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한 번 해보세요"라고 답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나연은 맛있게 밥을 먹는 것도 잠시, 재차 헛구역질을 했고 엄마인 말숙(윤복인 분)까지 걱정하게 만들었던 것. 더욱이 나연조차 자신이 임신일지도 모른다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드라마 말미에는 나연이 빨간색 두 줄이 선명하게 그어진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담겼다. 나연이 오랜 연인인 태준과 미래를 약속했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던 데다, 설상가상 2주 뒤면 태준이 한국을 떠나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되는 것.
이에 나연이 자신의 임신 소식을 태준에게 알리고 태준의 계획을 수정하게 만들지 나연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진(박하나 분)이 태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15년 전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던 남학생이 멋있게 장성해,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장경완(이종원 분)이 태준의 유학길에 딸 세진을 동반시키려는 모습이 그려져, 나연과 태준의 러브라인에 장애물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천상의 약속’ 10회는 12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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