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황]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코스피 1870선 회복

국제유가와 글로벌 증시 반등 소식에 코스피가 1870선을 회복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12.55포인트(0.67%) 오른 1874.62에 거래중이다.

전일 국제유가가 12% 이상 상승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반등을 지속하고 있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증시도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반등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라며 “유로존 은행권 관련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언급이 나온 이후 일본 증시 반등 흐름에 우리 증시도 동반하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23억원, 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2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 지수는 상승이 우세했다.

섬유의복(4.96%), 의약품(2.42%), 서비스업(1.65%), 종이목재(1.60%), 음식료업(1.52%), 전기전자(1.4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통신업(1.48%), 은행(1.47%), 건설업(0.89%), 기계(0.7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갈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1.30%) 오른 1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0.47%), 아모레퍼시픽(0.83%), 삼성전자우(0.21%), SK하이닉스(1.99%), 네이버(3.24%) 등은 올랐으며 한국전력(0.38%),현대차(0.72%)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1.66%) 오른 631.71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