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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 대박예감 非지상파 황금라인업··· 이요원vs신하균vs이성민 격돌

春, 대박예감 非지상파 황금라인업··· 이요원vs신하균vs이성민 격돌

등록 2016.02.23 03: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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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피리부는 사나이'- '기억' 포스터 /사진= CJ E&MtvN '피리부는 사나이'- '기억' 포스터 /사진= CJ E&M


비지상파 드라마의 역습은 201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의 대박 드라마로 꼽히는 tvN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마담 앙트완’ 등 인기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싹쓸이 중이다.

이들은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시청률과 화제몰이는 물론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기획력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가진과 의기투합, 본격 비지상파 드라마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이에 올봄 지상파 드라마를 위협하는 비지상파 기대작 세편을 꼽아봤다.

◆ ‘욱씨남정기’ 이요원·윤상현, 고구마 일상 ‘뻥’

‘마담 앙트완’ 후속 ‘욱씨남정기’는 이요원과 윤상현의 파격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 제작 드라마하우스, 삼화네트웍스)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 끝판왕 남정기의 공감백퍼 생활밀착형 드라마.

JTBC '욱씨남정기' 이요원, 윤상현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JTBC '욱씨남정기' 이요원, 윤상현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이요원은 화장품 업계 트렌드를 이끌며 사내 최연소 팀장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옥다정 역을 맡았다. 이혼 경력만 세 번, 타인의 평판 따위 쿨하게 넘겨 버리는 멘탈 갑(甲) 캐릭터로 자주 욱하는 성격 탓에 일명 욱다정으로 불린다.

이요원과 호흡을 맞추는 윤상현은 러블리코스메틱 마케팅본부 과장 남정기 역을 맡았다. 소심 끝판왕에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로 소심하고 착해 빠진 성격 탓에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하는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의 소유자다.

이요원이 통쾌한 사이다 캐릭터라면 윤상현은 공감 가는 고구마 캐릭터로 극강의 대비를 이루며 선사할 코믹 연기는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욱씨남정기’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삼화네트웍스JTBC ‘욱씨남정기’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삼화네트웍스


이외에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 명품 배우군단의 합류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 올봄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낼‘욱씨남정기’는 ‘마담 앙트완’ 후속으로 3월18일 JTBC를 통해 방영된다.

◆ ‘피리부는 사나리’ 신하균 vs 유준상, 카리스마 팽팽

tvN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갈등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제목속 인물인 피리부는 사나이는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소통도 공감도 없는 이 사회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는 비공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다는 전력이다.

때문에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 그리고 협상 전문가 주성찬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결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전문가 주성찬 역에는 2014년 드라마 ‘미스터 백’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신하균이 맡았다.

tvN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신하균/ 사진= 뉴스웨이 사진DBtvN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신하균/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주성찬은 과거 천재적인 기업 협상 전문가였지만 현재는 외부 전문가로서 경찰 내 위기협상팀을 도와주는 주성찬은 주변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킬러 스마일을 탑재하고 있는 인물. 하지만 머릿속에선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채 엄청난 경우의 수와 그에 따른 이해타산을 냉정하게 계산하는 인물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인 신하균의 출연 확정 소식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 배우 유준상이 냉철함의 끝을 보여 줄 손희성을 어떻게 표현해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의 여명하 경위 역으로는 배우 조윤희가 낙점됐다. 협상 전문가 주성찬, 국민앵커 손희성과 비교하면 끔찍한 눌변가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묻어나는 진정성과, 타인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뛰어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작으로 낙점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제공‘치즈인더트랩’의 후속작으로 낙점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제공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1988’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성동일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위기협상 팀장이자 여명하의 둘도 없는 멘토 오정학 역으로, 경찰 기동대 중대장이었지만 한 사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NYPD 위기협상 과정을 공부하고 한국에 위기협상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3월7일 tvN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 이성민, ‘기억’ 안방컴백··· ‘미생’ 오과장 넘을까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제작한다. 박찬홍-김지우 콤비는 복수 3부작으로 불리는 KBS2 ‘부활’(2005) ‘마왕’(2007) ‘상어’(2013)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변호사 박태석 역에는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성민이 맡아 ‘미생’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진= tvN '기억' 티저영상 캡처사진= tvN '기억' 티저영상 캡처


연출을 맡은 박찬홍 감독은 “어느 작품보다 주인공 태석의 연기가 중요하고 무게감 있어야 한다”면서 “이성민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이성민의 연기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이외에 박진희, 김지수, 송선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그널’ 후속으로 3월18일 금요일 첫 방송.

◆ 다양한 장르물, 보는 재미 쏠쏠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나쁜녀석들’에 이어 OCN이 한번 더 스릴러 드라마를 선보인다.

100% 사전 제작 예정인 ‘뱀파이어 탐정’가 바로 그것. OCN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사설탐정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방송된 ‘뱀파이어 검사’를 기획한 이승훈PD가 2년 여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OCN ‘뱀파이어 탐정’ / 사진제공= OCN '뱀파이어 탐정' OCN ‘뱀파이어 탐정’ / 사진제공= OCN '뱀파이어 탐정'


‘갑동이’ ‘미스터백’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이준이 섹시하고 까칠한 뱀파이어역을 맡아 또 다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고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등이 호흡을 맞춘다.

또 고현정과 노희경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은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는 ‘기억’ 후속으로 5월에 방송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희경 작가 특유의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필력으로 리얼하고 유쾌한 도시형 황혼청춘들과 그들의 친구가 되어갈 젊은이들의 어울림을 그려낼 예정이다.

고현정의 첫 케이블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으며, 배우 조인성 성동일 이광수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배우 전도연이 출연 물망에 오른 미국 인기드라마 ‘굿 와이프’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역시 tvN에 편성을 확정했다. ‘굿 와이프’는 하반기 라인업 됐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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