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솔라시티로 조성
행복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 내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유치한다. 태양광, 지열을 활용하고 패시브(Passive) 공법 등이 반영된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타운도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행복도시건설청 업무계획 및 저탄소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추진계획 등 2단계 건설 중점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 및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올해 업무방향을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로 정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하는 올해부터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주요과제를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 구현 등으로 정하고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도시기반 고도화를 위해 주택·교통·공공시설물·상업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고, 다수 필지의 통합설계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친환경, 한옥, 유럽형 등 다양한 테마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설계하며, 공공건축물은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특화해 도시 전체를 건축기술의 경연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교통에 있어서는 BRT·지선버스 간 연계교통망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신설, 자전거인프라 확충, 환승주차장 설치 등을 통해 유기적 교통망 구축 및 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과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생·벤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하며, 다수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창조형 캠퍼스타운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시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문화 랜드마크가 될 국립박물관단지의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고, 한문화단지와 아트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중앙공원을 조기개장하고,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시기를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주차위치정보시스템(UPIS) 등 첨단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교통 운영효율을 고도화하고, 다목적 CCTV 확대 및 범죄예방설계 등 도시통합안전체계를 확대해 도시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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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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