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200권 1,000만원 상당 전달식
고 이선관 시인 추모모임은 이선관 시인의 유고도서 200권(1,000만원 상당)을 경남교육청에 전달했다.
고 이선관 시인 추모모임 배대화 대표, 우무석 시인 등은 23일 오후 4시30분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을 만나 우리 지역 출신 시인으로 활동한 고 이선관 시인의 유고집 ‘이선관 시 전집’을 도내 전 고등학교에 기증했다.
배대화 대표는 “뇌성마비를 앓아서 아픈 몸이었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정의로운 삶을 노래했던 마산의 시인 고 이선관 시인의 정신을 학생들이 본받게 하고자 책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고 이선관 시인(1942~2005)은 마산출신으로 뇌성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분단·생태·환경 문제를 고발하며 지역사회에서 널리 사랑받았던 시인으로 이번에 기증된 이선관 시 전집은 시인 작고 10주년을 기념해 생전에 시인이 쓴 시들을 모두 모아 발간한 시 전집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출신 시인의 시를 학생들이 읽음으로써 자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책을 기증해 감사하다”며 “기증도서는 도내 전 고등학교에 전달해 시인의 정의로운 삶과 애향심 등을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남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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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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