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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다음주 예약판매···투싼·스포티지 잡겠다

‘티볼리 다음주 예약판매···투싼·스포티지 잡겠다

등록 2016.02.28 09:3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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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절대강자 티볼리의 변신차체 키워 1.7리터SUV와 정면승부활용성·경제성 면에서 경쟁력 갖춰

티볼리 에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 에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의 볼륨모델로 등극한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 ‘티볼리 에어’가 다음달 8일 공식 출시되는 가운데 쌍용차는 다음주 초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쌍용차는 소형 SUV 시장을 접수한 티볼리의 차체를 키운 티볼리 에어로 준중형 SUV 시장을 공략해 투싼·스포티지를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달 2일 티볼리 에어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8일 출시에 앞서 흥행 분위기를 띄운다는 목표다.

티볼리는 지난해 국내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로 총 6만3693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쌍용차 전체 판매대수(14만4천764대)의 63%를 차지한다.

또한 티볼리의 지난해 판매량은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8분기 만에 분기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티볼리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내놓는 모델이 티볼리 에어다. 티볼리의 뒷공간을 늘려 적재공간을 늘리면서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다운사이징된 투산·스포티지 1.7리터 모델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잇달아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신형 투싼과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2.0리터 모델과 함께 연비효율성을 높인 1.7리터 모델을 함께 출시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차종 중 투싼과 스포티지의 경쟁모델은 코란도C에서 티볼리까지 확대됐다.

현재 티볼리의 크기는 전장 4195mm, 전폭 1755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600mm다.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이며, 스포티지는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670mm다.

이에 쌍용차는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티볼리의 차제를 키운 롱바디 모델을 통해 1.7리터 SUV와 경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출시되는 차량이 발로 티볼리 에어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를 뼈대로 제작됐다.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 전장을 키워 투싼·스포티지와 비슷한 차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차체가 커지는 만큼 가격은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 에어는 1.7리터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 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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