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을 차기 의장으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62년생인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보스턴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박 회장은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한 이래 동양맥주 이사, 오비맥주 상무, ㈜두산 관리본부 전무, ㈜두산 상사BG 대표이사,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두산건설 부회장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2009년부터는 두산건설 회장과 두산베어스 구단주를, 2012년부터는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역임해왔다.
박 회장은 이달 25일로 예정된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두산 측은 “박 회장이 두산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면서 “두산의 주요 변화 과정에서 실무자와 의사결정자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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