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반면 지배지분순익은 90억원으로 213.1% 확대되는 등 자회사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1460억원 감소했다”며 “CJ E&M의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영업외손실이 1600억원 가량 확대되며 당기순이익 여시 1440억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비상장사의 4분기 실적이 연래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자회사 전반의 성장성이 유지될 경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견조한 성장성이라는 투자 유인으로 작년 3분기 실적공개 후 주가 반등이 나타났으나 지난 달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동반 조정을 겪고 있다”면서도 “이익 확대 기조를 확신할 수 있는 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회사 전반의 성장성이 지닌 비교우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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