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과학 영재 발굴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 개최

수상자에 상금과 해외 과학기관 방문 프로그램 제공···7일부터 접수

한화그룹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을 개최한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미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 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미래창조과학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교육 기부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 과학 영재들을 발굴한다.

또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구를 살리자(Saving the Earth)’는 주제를 6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달 7일부터 4월1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거쳐 5월2일 100개팀을 선발하며 6월4일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대전)에서 2차 예선을 치른다.

이후 6월8일 발표되는 최종 본선 진출 30개팀은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아 연구를 지속하며 8월24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가평의 한화인재경영원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대상 수상자에게 4000만원을, 금상 2개 팀엔 각 2000만원을 수여하며 은상 2개팀은 1000만원, 동상 17개 팀에겐 3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찬사 대표이사상 5개팀과 후원기관 특별상 3개팀에게는 각 2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팀 30명의 지도교사와 대상·금상·은상을 받은 학교에도 지원금이 전달된다.

아울러 은상 이상을 받은 5팀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가 부여된다. 동상 이상 수상자는 향후 한화그룹 입사와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올 1월에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10여명이 ‘유럽입자물리연구소’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참가자와 수상자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의 약자를 딴 ‘HSC 커뮤니티’를 신설한다.

‘HSC 커뮤니티’는 경연대회 기간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 대회 종료 뒤에도 주기적인 모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창조경제는 근본적으로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일으킬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사회공헌프로그램은 과학 꿈나무들이 창의적인 사고 발현의 도구이자 의지를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기획 및 구성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