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타점 타이틀 홀더, 2년 연속 50홈런의 주인공답게 ML 시범경기에서도 홈런과 안타를 몰아치며 극강의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도 놀란 분위기입니다.
- MLB닷컴 “박병호, 올 시즌 주목해야 할 루키 5위”
-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극찬 “이보다 좋을 수 없다.”(미네소타 지역 매체 인터뷰)
ML이 반한 것은 그의 실력만이 아닙니다. 박병호는 최근 현지 팬들에게 사인 도중 “연습 가야 해서···죄송.”이라고 정중하게 말한 뒤, 연습 후 남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준 바 있는데요. 이것이 미담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습니다. 인성 작렬! 적응하느라 예민할 만도 한데···하, 이 남자···
이 같은 박병호의 인성은 주변인들도 매료시키고 있는데요.
- 미네소타 타격코치 “잘난 척은 박병호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CBS스포츠 인터뷰)
사실 박병호의 인성은 한국에서도 유명했습니다. 과거 LG 시절, 그를 질타하는 한 팬에게 정중한 답글을 남긴 사례도 있죠.
국거박으로 불리는 N포털의 유명 악플러. 박병호 기사가 뜨면 자다가도 일어나 악플을 다는 그에게도 박병호는 인성 갑(甲)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박병호 “국거박, 만나서 함께 사진 찍고 싶다.”(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하며)
만년 유망주 시절, 훗날 아내가 되는 이지윤 아나운서에게 수줍음이 느껴지는 미니홈피 쪽지를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 팔뚝에 순수함마저 겸비!
겸손으로 똘똘 뭉친 박병호의 인성, 홈런포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시범경기 활약 정규시즌에도 이어가길 바랍니다.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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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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