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UV 시장 경쟁력 강화···“연평균 10만대 판매 목표”
기아차 4세대 스포티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는 특화 사양을 강조해 현지 전략 차종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중국에서는 ‘KX5’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KX5에 적용된 다양한 특화 사양들은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최대한 반영됐다.
먼저 중국의 대기 오염 악화에 따라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지상고도 10mm 높였다.
또한 구매세 50%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가 기대되는 KX5 1.6 터보 GDI 모델은 7단 DCT가 기본 적용됐으며, 2.0 누우 GDI 모델은 6단 자동 변속기가 신규 적용됐다.
기아차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KX5를 연 평균 10만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중국 SUV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미디어 및 온라인 프리 런칭 마케팅을 진행했고, 신차 발표 후에는 ▲런칭 TV 광고 ▲중점 도심지 전시회 ▲2016 베이징 모터쇼 전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KX5가 중국 시장에서 도심형 SUV의 차세대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SUV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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