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수확한 신선식품 전국 48개 점포서 판매
온라인몰과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마트가 신식도 경쟁력을 강화하며 승부스를 던졌다.
이마트는 최근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의 끝’ 정책에 이어 갓 수확한 신선식품을 앞세워 신선도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용산, 영등포 등 전국 48개 점포에서 당일 수확한 새벽딸기를 판매한다. 또 채소와 수산물은 물론 올가닉 식품 등 로컬푸드의 상품 종류와 운영 점포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새벽딸기는 논산과 남원, 제주 등 국내 딸기 생산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전국 주요 6대 딸기 산지에서 수확한 제품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 딸기는 오전에 수확해 물류센터에 입고된 후 다음 날 아침에 점포에 들어왔으나 이번 새벽딸기는 산지에서 상품화 작업을 거친 후 수확 당일 오전 입점된다. 즉 수확 후 3~4시간 안에 구매가 가능해 맛과 신선도 면에서 뛰어나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새벽딸기의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물류비도 1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마트는 이런 로컬푸드의 판매를 확대해 전체 이마트의 절반이 넘는 75개 점포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부산, 통영 등 대규모 경매가 열리는 남해안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로컬 수산물도 올해는 서해안 인근 점포를 더해 4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은 “신선식품은 상품 특성상 신선도 그 자체가 맛을 결정한다. 향후 이마트는 새벽딸기나 로컬푸드와 같이 기존 배송방식이나 매입처를 보완할 수 있는 선도 유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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