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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바스프와 POM 합작사 설립···2018년 가동

코오롱플라스틱, 바스프와 POM 합작사 설립···2018년 가동

등록 2016.03.16 09:10

수정 2016.03.17 08:1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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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공장 내 연산 7만 메트릭톤 규모로 규축···바스프, 2018년 독일 공장 생산 중단

코오롱플라스틱이 바스프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임재영 바스프코리아 사장,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상무,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 전무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제공코오롱플라스틱이 바스프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임재영 바스프코리아 사장,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상무,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 전무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제공


코오롱플라스틱이 바스프(BASF)와 국내에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는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양사가 지분을 50%씩 투자해 설립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간 생산량 7만 메트릭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해 2018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은 기존 생산량을 더해 연 15만 메트릭톤의 POM을 생산하게 된다.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POM 생산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바스프이노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양사를 거쳐 전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스프는 국내 신규공장이 가동되는 2018년 하반기 이후 독일 루드빅스하펜 POM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폴리옥시메틸렌(POM) 수지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고강도, 고탄성, 절연성, 화학적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자동차 생산과 전기전자 제품, 소비재, 의학·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자동차 경량화 추세와 맞물려 부품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코세탈(Koceta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바스프 울트라폼(Ultraform®) 은 다양한 물성의 POM을 제공한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들이 더 강화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며 “코오롱플라스틱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져 괄목할 만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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