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된 진술 확보···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등 결정
검찰은 백 사장이 광고기획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나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백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외국계 광고기획사 J사, 국내 또 다른 광고기획사 A사로부터 광고 수주와 관련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J사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백 사장과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으며 백 사장을 조사한 후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2012년께 J사로부터 1억 여원의 금품·접대를 받은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 김모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또 백 사장이 조사를 받게 되면서 KT&G는 전·현직 사장 모두가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영진 전 KT&G 사장은 2009부터 2012년까지 부하직원과 협력업체, 해외 바이어로부터 총 1억7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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