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성공적인 ‘장영실’의 재탄생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마지막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 송일국은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송일국은 ‘장영실’에서 극 중 캐릭터의 신분에 따른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완벽 몰입해왔다. 송일국은 ‘장영실’이 노비일 때는 너털웃음과 때 묻지 않은 표정 등을 통해 그의 신분을 표현하고, 이어 직책이 상승하는 만큼 목소리 톤을 낮추고 그가 느끼는 책임감을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등 다채로운 색을 선보였다.
또한 송일국은 매 회 잊지 못할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송일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포효하듯 울음을 토해내며 17년만에 만난 아버지를 영영 떠나 보낸 아픔을 그려냈고, 박선영(소현옹주 역)과의 러브라인에서는 신분의 장벽으로 인해 쉽사리 마음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달콤한 눈빛만으로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감동과 설렘을 동시에 전하는 송일국의 명장면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송일국은 천문학을 향한 ‘장영실’의 뜨거운 열정과 고뇌를 고스란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일국은 생동감 있는 연기로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될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가 하면, 미천한 신분 탓에 쌓아온 서러움을 토해내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연민을 자아내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영실’로 다시 태어났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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