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이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3회에서는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이문식(백만금 역)의 손에 거둬진 대길(장근석 분)이 세월이 지나 개똥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날 개똥이는 저자에서 벌어진 닭싸움에 혈안이 되어 지켜보고 만금에게 한양에서 열리는 투전대회에 참가하자고 버럭버럭 투정을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양을 가는데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무모하게 나섰다가 산적패들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은 그가 지닌 패기와 베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가까스로 한양에 도착한 개똥이는 담서(임지연 분)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듯 황홀하게 바라봐 한양에서 시작될 그의 새로운 인생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는 개똥이라는 천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장근석의 능청스런 열연으로 인해 더욱 쫄깃한 장면들로 탄생됐다는 반응이다. 또한 투박한 행색 속에서도 예사롭지 않게 빛나는 눈빛은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설렘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이처럼 드라마의 새로운 서막을 올린 장근석은 잊혀진 왕의 아들이라는 비범한 운명을 지닌 만큼 극 전개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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