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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1일 ‘강서시대‘ 본격 개막

홈플러스, 11일 ‘강서시대‘ 본격 개막

등록 2016.04.07 16:4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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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강서점으로 이사하며 역삼시대 끝내지난해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후 새로운 시대 열려‘품질’ 앞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수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홈플러스가 창립 후 이어오던 ‘역삼시대’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일부터 ‘강서시대’를 맞는다.

관련 업계와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삼정개발빌딩을 떠나 강서사옥으로 이사한다. 이후 월요일인 11일부터 본격적인 강서시대를 시작한다.

본사 이전은 2013년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의 성장기가 지나면서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절감하자는 차원에서 본사 이전 얘기가 나온 것.

홈플러스는 지난해 강서점으로의 본사 이전을 최종 결정했고 사무실 마련을 위해 그동안 점포 건물의 수직 증축공사를 진행해왔다. 최근 강서점 옥상 3개 층을 증축하는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했으며 본사 전 직원들이 증축된 건물로 이동하게 된다.

본사 이전은 1999년 삼성물산과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의 합작으로 홈플러스가 탄생했을 때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당시 홈플러스는 역삼동에 터를 잡았으며 이후 역삼시대를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이번 이전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을 마련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김상현 대표라는 새 주인과 새 대표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의 이전은 홈플러스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특히 홈플러스는 강서시대 개막의 키워드로 ‘품질’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과 품질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성장의 계기를 만들 심산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3월 회계결산에 앞서 일부 제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등 재고를 정리하고 내부 점검을 통해 품질 높이기에 돌입했다. 유통업계가 열을 올리고 있는 ‘가격 전쟁’에 동참하지 않고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본사 이전으로 현장과 경영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점포와 본사가 한 건물에 있어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효율적인 경영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이전으로 창립 이후 이어오던 역삼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고객과 수익성 모두 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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