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카카오는 기타자금 조달 목적으로 2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충당한 8000억원의 단기차입금ㅇ르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전환사채의 경우 표면이자율이 0%고, 전환가액도 전날 종가기준 22.7%나 할증된 가격에 발행된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 측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5년 후 전체 2500억원이 전환된다고 가정해도 현재 기준 딜루션(Dilution)은 3.09%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난 달 2500억원의 사채를 발행하면서 단기차입금 8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마련하는 등 자금 관련 이슈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 주가의 부진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 자금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분위기”라며 “2분기부터 본격화될 신규 O2O 서비스(대리운전, 헤어샵)의 성과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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