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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대권 잠룡 3인방 손학규만 웃었다

[선택4·13]20대 총선 대권 잠룡 3인방 손학규만 웃었다

등록 2016.04.14 14:1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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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중 16명 당선···국회 손학규계 늘어박원순·안희정 대선 최소 발판 마련 그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뉴스웨이DB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뉴스웨이DB


20대 총선에서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측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원인사 중 16명이 금뺏지를 달게 돼 19대 때보다 손학규계 현역의원이 더 늘어났다는 평가다.

반면 손 전 고문과 함께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현역 광역단체장이라는 신분적 제약에 직접 선거전에 뛰어들지 못한데다 측근들의 성적도 좋지 않아 대권 주자로서 손 전 고문보다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대권 주자 중 누구보다 흡족한 성과를 얻었다. 손 전 고문이 송태호 동아시아 미래재단 이사장을 통해 지원한 후보 중 16명이 당선됐다. 낙선한 후보는 국민의당 소속 최원식 김종희 임정엽 후보 등 3명에 불과했다.

정치계에서는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를 염두해 마련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인간적 관계를 고려해 지원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박 시장과 안 지사는 대권가도 최소 발판을 마련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다.

박 시장 측에서는 10여명이 ‘박원순 키드’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냈지만 3명만이 국회에 들어갔고 나머지는 고배를 마셨다. 서울 서북을 기동민 후보가 당선됐고,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안 지사 측에서도 김종민 후보와 조승래 후보가 각각 충남과 대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또 안 지사 선거 캠프 대변인을 지낸 박완주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수현 나소열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에 쓴맛을 봤고, 조한기 강희권 후보 역시 국회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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