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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종식·박동훈’ 대륙 中心 잡으러 출격

‘정의선·최종식·박동훈’ 대륙 中心 잡으러 출격

등록 2016.04.20 16:5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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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북경모터쇼에 완성차 수장 출국 예정정의선, 고급차 시장 키우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최종식, 티볼리 에어 론칭..중국 현지 생산 검토박동훈,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 미팅..르노 본사 임원 미팅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 왼쪽),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운데),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오른쪽)이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6 북경모터쇼’를 찾는다. 이들이 중국을 찾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커져가는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실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 왼쪽),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운데),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오른쪽)이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6 북경모터쇼’를 찾는다. 이들이 중국을 찾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커져가는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실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6 북경모터쇼’를 찾는다. 이들이 중국을 찾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커져가는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판매 대수는 564만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92만대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소비의 한계에 다다른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입장에서 중국은 블루칩으로 통한다.

더욱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올해 승용차 판매 성장률을 6%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또한 중국 현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의 수요는 꾸준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와 소형 SUV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함께 국내 완성차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현대차는 이번 북경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을 론칭 할 계획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이어 중국까지 직접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 현지에는 아반떼,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차종에 판매는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BMW, 벤츠, 포르쉐, 캐딜락 등 글로벌 유수 메이커들의 중국 시장 활동은 활발하다. 중국시장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 현대차 측도 더 이상 바라볼 수만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2014년 2세대 모델까지 중국에 수출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06만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에쿠스, 제네시스(DH), 그랜저 등 고급차는 7000여대에 불과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주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더 이상 중국내 고급차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정 부회장의 승부수다.

현대차의 중국시장 진출은 미국과 흡사하다. 중저가 대중차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심은 이후 고급차종을 현지에 출시하는 방법이다. 정 부회장의 중국 출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안착과 이어진다면 현대차 입장에서는 미국시장과 함께 중국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의 북경모터쇼 출장은 중국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중국 고급차 시장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의 중국 모터쇼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티볼리 론칭을 직접 이끈 그다. 최 사장의 이번 출장은 티볼리의 두 번째 모델 ‘티볼리 에어’ 론칭이다. 티볼리를 통해 지난 4분기 회사의 흑자 전환 달성과 해고자 복직 문제 등 안정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내수시장의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최 사장의 장기 프로젝트다.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티볼리를 중국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최 사장의 고민이다.

최종식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입장에서 티볼리의 흥행에도 불과하고 수출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관세 문제로 판단. 중국 현지 로컬 브랜드와 협상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박동훈 사장은 취임 이후 공식적인 행사를 중국으로 정했다. 북경모터쇼를 찾아 프랑수아 프로보 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르노 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본사 임원들과 SM6 이후 출시할 르노 신차종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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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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