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녀로 변신하는 고현정의 ‘디어 마이 프렌즈’ 꽃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주인공들의 꽃보다 싱그러운 미소가 담긴 9인9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것.
5월 1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연이은 포스터 공개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18일 공개한 메인 포스터가 ‘시니어 버전 섹스 앤 더 시티’ 콘셉트로 신선한 이슈를 몰고 왔다면, 이번엔 공개하는 캐릭터 포스터는 ‘우리도 꽃청춘’이라는 콘셉트로 주인공들의 생기발랄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도시형 꼰대 캐릭터를 핵심 소재로 내세운 점,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만들어온 시니어벤저스 캐스팅과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현정의 시너지로 주목받으며, 2016년 꼭 봐야 할 단 하나의 유쾌한 휴먼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다채로운 색깔의 꽃과 어우러진 ‘디어 마이 프렌즈’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매력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화사하고 향기롭게 물들이고 있다.
특히 8인의 꼰대 캐릭터들은 모두 초등학교 동기이거나 선후배 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먼저 김혜자는 4차원 독거 소녀 조희자로 분해, 자식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혼자만의 당당한 삶을 살아갈 전망이다. “까짓것, 나도 혼자 살 수 있다”고 외치는 조희자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정아 역의 나문희는 김혜자와 절친 호흡을 펼치게 된다. 독재자 남편과의 고단한 삶을 견디며 언젠가 떠나고 말 세계 여행의 자유를 꿈꾸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게 된다.
고두심은 매사 거침이 없는 깡패 엄마 장난희를 맡았다. 고현정과는 늘 티격태격하는 모녀 호흡으로 현실 공감 100%의 에피소드를 만들 예정이다. 박원숙은 쿨내나는 여배우 이영원으로 분했다. 배우로 승승장구했던 과거를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외로운 여인이다. 친구 고두심과의 악연 같은 인연으로 충돌하게 된다.
윤여정은 일평생을 일가친척들 뒷바라지하느라 결국은 싱글 처녀 꼰대가 된 오충남 역으로 매사에 이성적인 연애관과 타고난 입담을 보여줄 예정. 죽는 것보다 늙는 게 싫은, 꼰대 소리 듣는 걸 그 누구보다 싫어하는 캐릭터다. 가장 연장자인 김영옥은 욕 잘하고 입은 걸어도 매사 긍정적인 발랑 할매 오쌍분 역을 맡아 고두심의 엄마로 등장하게 된다.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인 신구와 주현은 각각 짠돌이 영감탱이 김석균과 로맨티스트 이성재로 분한다. 나문희와 부부관계인 신구는 버럭버럭 성질을 부리는 캐릭터로, 가족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 주현은 전직 변호사이자 유머러스한 남자로, 첫사랑 김혜자와 다시 만나 인연을 쌓게 된다.
이들 꼰대 캐릭터들을 모두 아우르는 고현정은 고두심(장난희 역)의 딸이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으려는 프리랜서 작가 박완 역을 맡았다. 박완은 직선적이다 못해 독설가의 매력을 가진 인물로, 시니어들과 얽히고 싸우다 정들며, 진정한 인생 찬가를 느끼게 된다.
이와 함께 신성우(한동진 역), 조인성(서연하 역)과 펼칠 고현정의 삼각 로맨스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괜찮아 사랑이야’ 등 인간애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서로에게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어울림을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등 전무후무한 출연진까지 가세, 유쾌한 휴먼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13일 오후 첫 방송 예정.
홍미경 기자 mkhong@
관련태그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